[어저께TV] ‘뭉뜬’ 윤종신X한채아, 케미·웃음 다 잡은 ‘낭만 남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1 06: 49

‘뭉쳐야 뜬다’의 윤종신과 한 채아가 기존 멤버들과 찰떡궁합 케미를 자랑하며 유럽의 낭만을 한껏 즐겼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여행에 나선 김용만 외 3인과 윤종신, 한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과 윤종신, 한채아는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 하이든, 비발디 등 음악 거장들의 동상 앞에서 음악의 정취에 빠졌고, 윤종신은 사람들 앞에서 ‘좋니’ 버스킹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윤종신의 혼신을 다한 열창에 MC들은 감동에 차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들은 왈츠를 배우고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며, 미술관을 관람했다. 그야말로 예술을 온 몸으로 느끼는 투어 코스였다. “왈츠 못 추는데”라며 걱정하던 윤종신은 후에는 리듬을 제대로 타며 왈츠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고, 정형돈은 “우리 오후 일정 다 취소하고 왈츠 추자”고 말할 정도로 왈츠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작은 음악회에서는 멤버들 모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도 높은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안정환은 즉석에서 일어나 춤 제안을 받고 노래와 상황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미술관에서는 책에서만 보던 에곤 실레나 구스타프 클림트의 실제 그림들이 그들을 맞이했다. 윤종신은 “그림을 많이 봤지만 실제로 보니 여운이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용만 외 3인과 윤종신, 한채아는 동유럽 투어를 함께 하며 유럽 특유의 낭만을 제대로 만끽했다. 한채아는 여행 첫날부터 눕방 양치를 선보이는가 하면 ‘여자 김용만’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털털하고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고, 윤종신은 베테랑 예능 MC답게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이들의 낭만 여행은 계속됐다. 한채아는 춤을 추면서도 ‘삐걱’거려 웃음을 자아냈고, 여행객들과 함께 어울려 대화를 하고 식사를 하며 ‘옆집 누나’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음악가답게 유서 깊은 예술 작품들을 살펴보며 깊은 감동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능감 넘치고 성격도 좋은 한채아, 윤종신은 김용만 외3인을 편안하게 만드는 여행 메이트가 됐다. 적극적인 한채아와 베테랑 감각을 가진 윤종신은 MC들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제대로 웃겼고, 잘 융화됐다. 덕분에 원년 멤버들만 간 여행과 다를 바 없는 편안한 여행이 됐다. 
케미와 웃음을 한꺼번에 잡은 윤종신과 한채아의 활약은 이들과 ‘뭉뜬’ 4형제의 이별마저 아쉽게 만들 만하다. 동유럽의 낭만을 각자의 방식대로 시청자에 전달한 윤종신과 한채아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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