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이 '불타는 청춘'에 첫 출연해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예능 1세대라고 밝힌 그는 리얼리티는 처음이라며 어색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가 던진 아재개그가 통하자 자신감을 보이며 허세를 폭발시켰다. 20년만의 예능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예능감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배우 김정균이 새친구로 등장했다. 25년지기 김국진이 김정균을 마중나갔고, 두 사람은 보자마자 격한 포옹을 하며 절친임을 입증했다.
김정균은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며 "연기끈을 놓치 않기 위해 연극과 강의를 계속 해왔다. 6년동안 소송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예능이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자기 편한대로 하면 되냐. 아무것도 안 시키니까 이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는 카메라가 즐비한 방에서 옷을 자연스럽게 갈아입고, 청춘들에게 아재개그를 막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어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가수는? 배철수" "삼각형의 동생은? 삼각" 등의 아재개그를 쏟아냈고, 처음에 피식 웃던 청춘들도 점점 박장대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도균은 자신의 취향이라며 박수까지 쳤다.
이날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는 김정균은 개그에 대한 욕심을 내며 상황극까지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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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