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성동일 "국정원役 처음으로 고급진 역할이라 기뻤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10 16: 11

국정원 직원 역할을 소화한 배우 성동일이 특유의 개그감을 살린 소감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성동일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희생 부활자’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공부를 접었기 때문에(웃음). 이번 역할이 쉽지 않았다”라고 농담 섞인 말로 입을 뗐다.
국정원 요원 영태 역을 맡은 성동일은 각 잡힌 말투와 눈빛으로 시종일관 전문 용어를 구사하며 극에 전문성을 부여했다.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코믹한 면모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하다.

이어 성동일은 “국정원 영태가 쓰는 용어들이 제 입에 맞지 않아 힘들었지만 분량이 많지 않아 다행히도 들통나지 않고 한 것 같다”라며 “그간 촌스러운 역할이 아닌 처음으로 고급진 역할을 해봐서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 부활자’는 이달 12일 개봉./purplish@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