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주걸륜, 최신작 제작 중단...3개월 촬영 물거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0 15: 24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이 총 제작자로 나선 새 영화 ‘고보형제’가 촬영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주걸륜이 제작하고 대만 배우 소경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고보형제’의 촬영이 갑자기 중단되어 큰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한 ‘고보형제’는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촬영이 중단된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부족과 대본 문제. 이 때문에 현재 제작진 중 몇몇은 촬영장을 떠났고 자금과 대본에 문제가 생겨 이제까지 찍은 것을 모두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3개월 간 찍은 촬영분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고보형제’는 탁구를 소재로 하는 작품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탁구선수 마롱이 특별출연하고 대규모 CG가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이 촬영장을 떠나고 세트장 환경이 바뀌어버려 이미 찍어놓은 장면은 모두 쓸 수가 없게 되어 기간내에 촬영을 완료하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가장 많은 손실을 본 사람은 주연 소경등이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매일 네 시간 씩 탁구 연습에 몰두했고 다른 연기활동은 전혀 할 수 없었다. 당초 촬영 기간은 40일이었지만 감독과 배우는 영화의 완성을 위해 기간을 연기하기로 합의 했고 소경등은 이 때문에 두 편의 드라마와 30여 건의 행사를 놓쳤다. 손실액은 2억 천만 위안, 우리돈 362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촬영이 언제 다시 촬영을 재개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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