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슈퍼매치 서울 상대로 꼭 이기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0 12: 09

"득점왕은 조나탄 - 영플레이어는 유주안이 받았으면 한다."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라운드 미디어 데이 행사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플릿 A 6개팀 사령탑이 참가했다. 정규리그 1위로 스플릿 A에 진출한 전북 최강희 감독을 시작으로 6개팀 사령탑은 최고의 노력과 함께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시즌 초중반 선두를 노리던 수원은 잠시 부진하며 2위권 그룹과 승점차가 벌어진 4위(승점 53점, 14승 11무 8패)에 머물러 있다. 수원은 부산과 FA컵과 4강도 앞두고 있어 리그와 컵을 병행해야되는 부담도 가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3위 울산이 FA컵을 우승해야지 ACL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미디어 데이서 울산의 우승을 기원하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 바람에 서정원 감독은 "소망은 잘 이뤄지지 않는다. FA컵 부산과 경기를 잘 치루고 트로피에 도전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서정원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중요한 경기가 많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리그와 컵 무엇 하나를 포기하기보다는 둘 다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지난 포항전서 조나탄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조나탄은 지난 8월 슈퍼매치 도중 부상으로 2달간 결장하고 있었다. 조나탄은 포항전 후반 33분 교체투입되 15분 정도 경기장을 누볐다.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 컨디션은 회복 중이다. 점점 컨디션 올라왔다. 슬슬 출전 시간 늘리도록 하겠다"고 활용방안을 밝혔다.
서정원 감독 "측면서 울산 오르샤같은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돌파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팀적 밸런스가 잘 맞을 것 같다"라고 하며 "서정원은 "오르샤는 2013년에 처음봤을때 스카우트도 파견하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 갑자기 이탈리아로가서 못데려왔다. 스토리가 있는 선수다.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 탐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번 시즌 득점왕은 조나탄 - 영플레이어는 유주안이 받았으면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이지만 잘하는 선수들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서울 상대로 상대전적 열세(1무 2패)에 시달리고 있다. 조나탄도 슈퍼 매치 도중 부상 입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사정때문에 서정원 감독은 "상위스플릿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는 서울이다"고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은 "부상 선수나 군 복귀 선수들이 돌아와서 스쿼드가 나아졌다. 상위 스플릿과 컵 모두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축구회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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