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서현진vs한예슬vs정려원vs정소민, 월화극 여우 전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9 16: 59

오늘(9일) 밤 여배우들의 대격돌이 펼쳐진다. 먼저 앞서나가고 있는 서현진과 서현진에게 도전장을 던진 한예슬, 정려원, 정소민의 대결이 시작될 예정.
지난달 18일 방송을 시작한 SBS ‘사랑의 온도’는 방송 3주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MBC ‘20세기 소년소녀’와 KBS 2TV ‘마녀의 법정’, 그리고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9일 동시 방송되면서 월화극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월화극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서현진부터 정소민까지 여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볼만 할 듯하다.

◆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과 리얼한 로맨스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서현진은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5년 전 사랑보다 일을 선택, 정선(양세종 분)을 밀어냈지만 드라마 작가의 꿈을 이루고 사랑을 놓친 걸 후회하며 정선에게 직진하는 여주인공 현수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남자의 고백을 기다리거나 거절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로맨스 연기에 특화된 서현진이 사이다 여주인공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1년 반여 만에 ‘20세기 소년소녀’로 컴백하는 한예슬은 극 중 슈퍼스타 사진진 역을 맡았다. ‘톱배우의 내려놓음’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중.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앞서 2010년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30대 여자들의 연애와 결혼을 솔직하게 그리며 인기를 끌었는데, 한예슬이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정려원은 친구이자 라이벌인 한예슬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에서 새로운 변신을 했다.
이 드라마는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으로 정려원이 마이듬 역할을 맡았다.
그간 주로 청순하고 달달한 연기를 선보였던 정려원이 독기 가득한 독종마녀 검사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 기대감을 높였다.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정소민은 앞서 KBS 2TV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준과의 로맨스가 충분히 그려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이 아쉬움을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 윤지호 역을 맡은 정소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펼칠 예정.
이준과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였던 정소민은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본격적으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수지 타산 로맨스’라는 이유 있는 목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풀어낸다. 정소민이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제대로 로맨틱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MBC, KBS,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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