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다솜 "양달희가 제일 나빠, 처절하게 벌 받겠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9 13: 50

다솜이 '언니는 살아있다' 사이다 결말을 예고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며 주말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언니는 살아있다’의 인기 비결을 분석해본다.
 

양정아, 손여은, 김다솜이 연기하는 악녀 3인방은 단연 이 드라마의 인기요인이다. 특히 양정아가 맡은 이계화는 끝을 모르는 악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역대급 악녀다. 공룡그룹에서 30년 동안 집사로 일했던 이계화는 자신의 아들에게 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았던 인물로 나온다. 그룹 회장인 구필모에게 후사를 생산하지 못하는 한약을 먹이는 것은 물론,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회장의 어머니를 다치게 하고 유언장까지 조작해 그룹의 대주주가 됐다.
 
촬영장에서 만난 양정아는 고된 일정임에도 “계화는 이 정도 고생해도 시청자들이 만족하지 않는다.”, “더 고생해야 한다.”고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룡그룹의 장녀, 구세경 역시 극 초반 시청률을 견인한 악녀로, 불륜을 일삼는 뻔뻔함은 기본에, 내연남의 딸마저 죽이는 분노유발자이다. 하지만 최근 극 중에서 유방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으며 악녀 3인방 중 가장 먼저 무너지게 됐다. 손여은은 “지금까지 너무 당당하게 죄를 저질렀다.”, “죄를 지었던 사람들에게 사죄하면서 사이다 역할도 좀 했으면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한 ‘언니는 살아있다’ 속 최고의 악녀는 바로 흙수저 출신 악녀 양달희다. 그녀는 시청자들에 의해 진행된 거리투표에서는 물론, 전문가에게서도 “(죄질이) 종합 선물 세트다.”라는 평을 얻으며 최고 악녀의 영예(?)를 차지했다.
 
과실치사, 뺑소니, 존속살해죄 등 그동안 저지른 악행 리스트만 해도 빼곡한 양달희를 연기한 다솜 역시 “솔직히 양달희가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양달희가 벌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니, 참혹하고 처절하게 벌을 받겠다.”고 밝혀 권선징악의 사이다 전개를 예고하기도 했다. 1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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