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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뮤직]한미 공통? 음원차트 정상은 여성 뮤지션 몫

아이유-볼빨사춘기-테일러 스위프트-카디 비 등 1위 자리 놓고 경쟁

[OSEN=해리슨의 엔터~뷰]가요계 여성 아티스트로서 대표적 음원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아이유와 볼빤간사춘기. 21세기 ‘팝의 여왕’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거침없는 랩핑으로 빌보드를 정복한 여성 힙합 뮤지션 카디 비(Cardi B). 현재 한국과 미국의 음원 차트에서 최정상의 위치를 오르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Palette”를 발표해 수록트랙 ‘밤편지’와 ‘사랑이 잘(with 오혁)’을 비롯한 다수의 노래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아이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그리고 아이유는 3개월여가 지난 9월 2일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공개해 지난 1년 5개월 동안의 음악을 향한 그리움과 갈증을 씻어낸 듯하다.

선 공개된 ‘가을 아침’은 기타리스트 겸 영화음악가 이병우가 만들고 양희은이 불렀던 곡으로 발표와 더불어 차트 정상의 자리는 아이유의 몫이었다. 특히 올 여름과 가을 사이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던 JTBC “효리네 민박” 직원으로서 프로그램을 시청한 많은 이들은 ‘연예인 아이유’가 아닌 ‘사람 아이유’의 솔직 담백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꽃갈피”의 두 번째 시리즈를 향한 음악 팬들의 사랑은 뜨겁다. ‘가을 아침’은 물론 ‘매일 그대와(들국화 원곡)’ ’개여울(정미조 원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김건모 원곡)’등 감성적 느낌의 편곡이 돋보이는 재해석 곡들을 만날 수 있고, 코믹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는 아이유의 또 다른 매력이 발산한 작품이다. “꽃갈피” 1집이 ‘따사로운 봄 향기’가 묻어 난다면 “꽃갈피 둘”은 ‘아련한 가을 풍경’이 그려진다.

아이유의 ‘가을 아침’에 대항할 강력한 대항마가 나타났다. 작년 가요계 ‘최상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두오 볼빤간사춘기가 9월 28일 EP “Red Diary Page. 1”을 선보이며 후배로서 패기만만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개되자마자 대부분의 실시간 음악차트 1위에 오른 타이틀 곡 ‘썸 탈꺼야’를 필두로 ‘나의 사춘기에게’와 ‘Blue’ 등 수록트랙 모두가 10위권 내에 진입해 볼빤간사춘기의 거침없는 인기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진정한 음원 강자’의 자리를 놓고 선배 아이유와 후배 볼빤간사춘기의 선의의 경쟁에 박수를 보낸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11월 중순 6번째 정규 앨범 “Reputation” 발표를 앞두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Look What You Made Me Do’로 2017년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9월 16일 이 노래가 1위에 오르기 전까지 2017년 36주 동안(8개월 2주) 남성 뮤지션만 빌보드 Hot 100차트 정상의 자리를 독식했을 정도로 싱글 부문에서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상은 전무후무한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팝 음악계 파워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 남성천하였던 Hot 100차트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Look What You Made Me Do’로 9월 30일까지 3주간 정상을 차지한 후 이변의 주인공이 나타나 10월 7일자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바로 랩퍼 겸 TV 프로그램 사회자로 알려진 여성 아티스트 카디 비가 ‘Bodak Yellow(Money Moves)’로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무거운 톤의 냉소적 랩으로 미국 힙합 씬을 넘어 폭넓은 대중적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 카디 비의 Hot 100 차트 1위 등극은 여성 솔로 랩퍼로서 1998년 11월 로린 힐(Lauryn Hill)이 ‘Doo Wop’으로 정상에 오른 후 19년 만에 기록한 대단한 성과로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보도하고 있다. 특히 상당기간 정상수성이 엿보였던 막강 테일러 스위프트를 누른 신인 뮤지션 카디 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예사롭지 않은 스타탄생’의 가능성이 예측된다.

긴 침체기를 딛고 미국 대중음악시장에서 여성아티스트의 자존심을 세운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디 비, 좋은 음악으로 선후배간의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이유와 볼빤간사춘기. 그들의 음악을 즐겨 들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좋다./osenstar@osen.co.kr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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