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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②] 마동석 “어릴 적 형사가 꿈...형사액션물 로망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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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지난 2005년 영화 ‘천군’으로 데뷔한 배우 마동석은 10년이 훌쩍 넘는 연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대중에게 그를 각인시킨 작품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민식의 매제로 등장한 그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듬해 영화 ‘이웃사람’으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기 시작했다.

마동석하면 떠오르는 것은 액션이 먼저지만 그는 액션 장르 이외에도 ‘결혼전야’ ‘굿바이 싱글’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는 최근 시나리오 회사를 만들어 영화 기획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이번 영화 ‘범죄도시’ 역시 그가 4년 간 기획에 참여하며 공들여 완성한 작품이다.

마동석은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형사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영화로 하고 싶었던 것이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형사 액션물이었다. 또 한 가지는 이 다음에 찍는 ‘챔피언’이라는 팔씨름 영화다. 특히 형사는 어려서부터도 하고 싶었고 영화를 계속 하면서도 이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사건들과 디테일한 것들은 감독님이 써오셨고 공동작업은 아니다. 저는 말로만 아이디어 내고 가끔 대사들이 더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건 감독님의 부탁으로 제가 바꾸기도 하고 하면서 4년 정도 작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 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로는 “시나리오를 만들면 내가 이런 것도 한 번 해보고 싶다 하는 것들을 그 안에 녹일 수도 있다. 오랫동안 기획을 해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여러 개 있다. 하나 하나 현재까지는 굉장히 운 좋게 기획한 게 다 투자가 돼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연출에도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손사레를 쳤다. “연출은 제 분야가 아닌 것 같다. 연기만 하고 지금처럼 작품 기획을 하면서 시나리오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제가 지금 시나리오 만드는 회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만드는 것까지만 하고 좋은 제작자들이 많으니까 나머지들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기획한 것 중에 어떤 것은 제가 출연하고 어떤 것은 안하고 그렇게 하려고 생각중이다.”

그래도 마동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액션. 매 작품 마다 또 다른 액션 연기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마동석은 성룡처럼 마동석 식의 액션영화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성룡은 자신의 영화에 계속 성룡이 나오는 것이 부러웠다. 성룡처럼 스토리와 액션을 동시에 가져가는 마동석 식의 액션 영화가 재미있게 나왔으면 좋겠다. 통쾌한 액션이 들어간.”

이어 그는 “연기로 풀어야 하는 영화에서는 그럴 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연기에 두 길이 있다면 한 길은 계속 이렇게 가고 싶다. 이쪽 맥락은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성룡이든 스티븐 시걸이든 드웨인 존슨이든 예전에 액션하는 분들은 액션영화지만 다 다른 스토리들을 재미있게 꾸며간다. 그렇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여러 부상 때문에 운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는 그는 “액션연기는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해보고 싶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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