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황금빛' 신혜선, 이연태·영은수 지우고 '주말퀸' 평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9 10: 44

이연태와 영은수는 없다.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서지안만 있다. 신혜선이 '황금빛 내인생'으로 첫 여자 주인공으로서 200% 제몫을 해내고 있다. 
KBS 2TV '황금빛 내인생'은 흙수저에서 벗어나고 싶은 '3無녀'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됐는데 순식간에 시청률 30%대를 넘어서며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그 중심에 서지안으로 분한 신혜선이 있다. 

앞서 서지안은 가난한 삶을 벗어던지고자 가족들을 외면하고 재벌가 해성그룹의 딸이 됐다. 하지만 8일 방송에서 그는 자신이 아닌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재벌가 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 서지안의 변화가 '황금빛 내인생'의 시청포인트다. 출세 욕망에 사로잡혀 악녀가 될지 최도경(박시후 분)과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관계를 이어갈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요소다. 
신혜선은 이번 작품으로 첫 여주인공이 됐다. 2013년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오나의 귀신님', '아이가 다섯', '푸른바다의 전설' 등을 찍고 tvN '비밀의 숲'에서 영은수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뒤 거둔 결과다. 
'아이가 다섯' 때부터 신혜선은 돋보였다. 성훈과 함께 주연배우들 못지않은 커플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것.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들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바라는 이들도 많았다. 
후속작인 '비밀의 숲'에서는 아버지의 명예회복이라는 욕망으로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을 추적하다가 결국 살해된 영은수로 분해 극이 가진 긴장감을 배가했다. 
그랬던 그가 '비밀의 숲'의 무거움을 벗고 '황금빛 내인생'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덕분에 시청률 30%를 견인하며 믿음직스러운 여주인공으로 자리매김 한 상황. 
'아이가 다섯' 속 이연태에 이어 '황금빛 내인생' 속 서지안으로 흥행불패 '주말 퀸'이 된 신혜선이다. 그의 황금빛 인생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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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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