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으로 회사에서 퇴출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9 09: 20

성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이 회사를 나왔다.
8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등 외신은 성추문에 휘말린 하비 와인스타인이 공식적으로 와인스타인 사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비 와인스타인은 수십년 간 성희롱 및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을 저질러 최소 8명의 여성과 합의했다는 뉴욕타임즈 보도로 성추문에 휩싸였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피해자들 중에는 배우 애슐리 주드 등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수많은 흥행작들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에 할리우드는 발칵 뒤집혔고, 하비 와인스타인은 즉각 "과거 내 행동이 함께 하던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줬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와인스타인 사는 이사회를 통해 하비 와인스타인의 사임을 결정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동생 밥 와인스타인과 함께 설립한 회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성추문 때문에 쫓겨나는 굴욕을 겪게 됐다. 
한편 와인스타인 형제가 설립한 와인스타인 사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 '킹스 스피치', '시카고', '아티스트' 등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영화들을 연이어 제작한 유명 영화제작사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설국열차'의 북미 배급을 맡기도 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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