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방탄소년단, 한달동안 쌓은 신기록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09 10: 00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보 'LOVE YOURSELF 承 Her'로 컴백한지도 22일째다. 이들은 신곡 'DNA'로 3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8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과연 7인조 보이그룹이 이번 앨범을 통해 세운 기록은 과연 무엇일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빠르게 그 인기 확산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한달간의 기록을 모아본다. 
일단 범접할 수 없는 음반판매량이 눈에 띈다. 이번 신보의 선주문량은 자그마치 112만 2946장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의 사상 최대 선주문량이다. 

초동(음반발매 첫 주 판매량)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LOVE YOURSELF 承 Her'는 음반 발매 첫주 동안 75만 9263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직전 최고 초동 기록을 세웠던 'WINGS 외전'의 첫주 판매량 37만 3705장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도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9일 현재 95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방탄소년단의 이번 신보는 10월 내 밀리언셀러 돌파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너른 해외팬을 거느리고 있는만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역시 상당한 수치 기록 중이다. 'DNA'는 유튜브 공개 8시간 4분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20시간 48분만에 2000만뷰를 돌파했다. 9일 오전 8시 현재 9100만뷰를 돌파한만큼 머지 않은 시기 1억뷰 돌파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방탄소년단을 향한 해외의 평가다.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하며, 케이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DNA' 역시 빌보드 핫100 차트 67위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 9월 26일 빌보드 아티스트100 순위에서는 푸 파이터스, 테일러 스위프트, 이매진 드래곤즈, 에드 시런에 이어 5위에 오르며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빌보드와 양대 팝 차트로 평가받는 영국 오피셜 차트 진입도 화제를 모았다. 신보 'LOVE YOURSELF 承 Her'는 UK 앨범차트 14위, 타이틀곡 'DNA'는 싱글차트 90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UK 오피셜 앨범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6년 10월 방탄소년단이 ‘WINGS’ 앨범으로 세운 62위 기록이 최초였고, 1년만에 다시 14위로 입성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화제성 이어졌다. 방송사 파업으로 인한 음악방송 결방, 열흘에 이르는 추석 연휴 등 화제성 높아지기 힘든 구조 속에서도 음악방송 8관왕에 오르며 9, 10월을 방탄소년단으로 물들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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