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고구마 없는 폭풍전개..'황금빛', 30% 재돌파 이끈 저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9 07: 06

'황금빛 내 인생'에 속 터지는 고구마 전개는 없다. 신혜선이 서은수가 진짜 해성그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또 한번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이는 시청률 30% 재돌파까지 성공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2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발가락 상처를 통해 자신이 최은석이 아닐수도 있다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상처가 났던 시기와 최은석이 실종됐던 시기가 맞지 않았기 때문. 
서지안은 양미정(김혜옥 분)의 집을 찾았다가 가족앨범에서 자신과 지수(서은수 분)의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오빠 서지태(이태성 분)에게 "어렸을 때 오랜만에 만난 지수의 얼굴이 좀 달랐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결국 방송 말미 지안은 다시 집을 찾아 어릴 적 죽었다는 자신의 진짜 쌍둥이 동생 사진을 찾아냈다. 모든 퍼즐이 맞춰지면서 지안은 지수가 해성그룹의 딸임을 알게 됐다. 12회만에 폭풍같은 전개가 이뤄진 것. 지안은 여타의 주말극 여주인공들과는 달리 직접 나서서 진실을 알아갔고, 이는 단 1회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물론 앞으로 지안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어 쉽게 추측하기 힘들다. 모든 사실을 밝히고 제자리로 돌아오게 될지, 아니면 진실을 숨기고 재벌가 딸 행세를 하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지안의 성격이나 태도를 보면 속이 터지는 고구마 전개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휘몰아치는 전개 덕분에 '황금빛 내 인생' 12회는 전국 기즌 30.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8회에서 얻은 자체 최고 시청률과 같다. 4회만에 다시 30% 돌파에 성공하며 놀라운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금빛 내 인생'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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