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첫방③] 의사→형사→검사..윤현민, 지상파 남주 도전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9 13: 29

의사에서 형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던 윤현민이 이번엔 정신과 의사 출신 검사로 돌아온다. 그것도 지상파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으로 말이다. 윤현민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윤현민은 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 역을 맡았다. 
여진욱은 정신과 의사라는 특이 경력을 가지고, 이제 막 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10개월 차 초임검사다.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 로스쿨 3년 내내 수석을 놓치지 않은 뇌섹남이기도 하다. 또한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정의로움으로 사건 앞에서 누구라도 예외 없이 칼 같은 수사를 펼쳐 검찰청 내에서는 햇병아리 '도른자' 검사로 통하며 깜짝 반전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라고. 

특히나 여진욱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앙숙 콤비를 형성,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갈 전망이다. 
윤현민은 이번 '마녀의 법정'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을 맡게 됐다. 앞서 KBS 2TV '뷰티플마인드'에서 의사 현석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곧바로 OCN 드라마 '터널'에서는 강력계 형사 김선재로 분해 열정적인 면모를 뽐냈다. 두 역할 모두 쉽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윤현민은 특유의 존재감과 감정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신과 의사 출신 초임 검사로 변해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인 것. 윤현민은 이 여진욱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작가님이 굉장히 따뜻하게 표현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슈퍼히어로라 표현했다. 그리고 "피해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장면 연기하는 게 가장 조심스럽다.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게 말할 수 있을까, 말하는 사람이 편하게 말을 꺼내도록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고 스스로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아동성범죄라는 소재 자체가 여태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점이 끌렸다. 드라마가 좀 무겁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따뜻한 부분이 분명히 있더라. 대본을 본 뒤에 이 작품을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더 들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윤현민은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초임 검사 여진욱을 통해 캐릭터도 연기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도전기가 통할 수 있을 수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아이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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