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김무명' 꿀잼+감동 다잡았다..정규 갈거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09 06: 49

'김무명'이 웃음과 감동이 공존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추석특집 예능 '김무명을 찾아라'(이하 김무명) 마지막회에서는 평양민속예술단 10명 중 3명의 무명배우를 찾아야 하는 정형돈, 이상민, 정진운, 딘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설계자로 나선 배우 박철민은 "후배 3명이 연기 중이다. 엑스트라, 보조출연자로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이런 엄청난 기회를 주겠다는 제안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김무명'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 추리단의 본격적인 추리가 시작됐다. 먼저 정진운과 딘딘은 탬버린을 활용한 싱싱싱 팀에, 정형돈과 이상민은 부채를 활용한 부채춤 팀에 들어갔고 각각 서민하와 김가람의 이름을 호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평양님속예술단의 진짜 단원이었고 4번의 기회 중 3명을 맞혀야 하는 게임에서 패배한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정형돈은 자장면으로 박철민을 회유, 기회를 한 번 더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 연예인 추리단은 평양민속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다양한 질의응답 및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기가 막힌 장기자랑을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정형돈의 평양식 노래 모창은 압권이었다. 
이후 연예인 추리단은 무명배우 박건희를 맞혔지만 조수빈을 실패해 괴로워했고, 딘딘이 정진운의 벌칙 면제권을 걸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았으나 이마저도 실패해 박철민의 설계에 완전히 패배했다.
박철민의 나머지 후배 두 명은 채유리, 이지숙이었던 사황.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체를 제대로 숨긴 이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앞으로 '김무명'에서 '김유명'으로 활동할 날을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스님 편부터 이번 평양민속예술단 편까지 연예인 추리단과 설계자들, 그리고 무명배우들의 활약이 시너지를 이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신개념 예능 '김무명'.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새로운 예능이었다", "웃다가 울었다", "정규 편성 가자"며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기획돼 호평을 받고 있는 '김무명'이 과연 tvN 정규 예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김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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