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박성균, "이번 대회서는 결승 무대 밟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08 21: 28

10년전인 지난 2007년 MSL 시즌3 우승 직후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와 인연이 멀었던 '독사' 박성균이 결승 무대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박성균은 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16강 C조 김윤중과 최종전서 공격적인 메카닉 운영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박성균은 "많은 분들이 제일 죽음의 조라고 말씀하셨던 C조에서 8강에 올라가 기쁘다. 솔직히 올라갈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올라가서 정말 기분 좋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김택용과 첫 경기에 대해 그는 "컨트롤 실수가 많았다. 즉흥적으로 하다가 손이 꼬이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경기 맵이 테란이 안 좋지만 준비를 하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 실수로 날린 거 같아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프로토스가 크로싱필드서 리버-캐리어로 압박해 들어오는 전략에 대해 그는 "게임하는 테란 BJ 입장에서는 알아도 할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도 초반에 조금이라도 괜찮게 출발하면 못 이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나는 4대 6정도로 보고 있다. 오늘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성균은 "지난 시즌은 부산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 때 당시에 멘탈이 다 부서졌다. 내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그 때 생각하면 8강 온 것도 잘했구나 싶지만 8강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아보는 게 목표다. 누구를 만나던 꼭 이기고 싶다"면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 분들이 올라가면 기대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대하고 있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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