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택신' 김택용, "군 입대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08 21: 28

1989년생 우리나이로 스물 아홉살인 김택용은 이번 ASL이나 다음 ASL을 군 입대전 마지막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8강 진출을 기뻐하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택용은 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16강 C조 김윤중과 승자전에서 기막힌 판단력과 리버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택용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리마스터로 사실상 처음인 방송 경기였다. 세팅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솔직히 힘들줄 알았다.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성균이도 윤중이도 실력으로 이긴 느낌은 아니다. 아쉬운 면이 있었다. 이제 8강에서는 적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8강에서는 조금 더 잘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균이 같은 경우 리버 컨트롤이 안 좋았으면 위험했는데 그걸 잘 막으면서 경기가 갈렸다"며 경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묻자 그는 "추첨을 하지만 조 2위를 만나게 된다. 아마 저그를 만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A조 박준오 B조 조일장 스토리가 있는 선수들도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로 군대갈 날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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