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 구하라, 이게 바로 '청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09 06: 49

 괜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아니다. 가수 구하라가 8년 전 '청춘불패'를 누비던 예능감으로 '해피선데이-1박2일'을 휘어잡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청춘불패'와 컬래버레이션으로 꾸며져 강원도 홍천 유치리 주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김신영, 구하라, 경리, 나르샤, 정채연, 유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이중 김신영, 구하라, 나르샤는 '청춘불패' 시즌1으로 활약했던 멤버들. '청춘불패'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시즌1을, 2011년부터 2012년에는 시즌2로 진행된 바 있다.

특히 구하라는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도 불구하고 유치리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프로그램에 적응했다. 재롱잔치에서 일꾼으로 당첨돼 김종민과 함께 가지 밭에서 일손을 도왔지만, 군말 없이 알아서 일까지 찾아서 하는 모습으로 어르신들의 애정을 독차지하기 일쑤.
또한 괜히 농촌 예능 프로그램 경험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듯 일손을 도우는 내내 방송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가지를 따며 "가지 2행시를 해보자"고 먼저 김종민에게 제안하거나 토크를 척척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규정상 스태프들의 밥차를 멤버들이 먹을 수는 없었는데, 밥차 아주머니에게 애교를 부려 보쌈 한 입을 얻어냈다. 김준호에게 현장에서 검거됐으나 그와 티격태격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웃음 분량을 만들어낸 바.
이때 김준호는 구하라가 자신이 밥차 음식을 먹었다고 실토하는 영상을 직접 찍은 바. 과연 이 에피소드가 다음주 방송분에서 어떤 일을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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