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이광수x전소민, 남매 or 연인..벌칙투어 속 꽃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9 06: 49

투닥거리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데엔 1등이다. '런닝맨' 이광수와 전소민의 투샷은 언제나 옳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 이광수x전소민의 불나방 벌칙 투어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벌칙자로 선정돼 인도네시아로 떠났던 바다. 
4시간을 달려 간 곳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바다를 가로질러 설치된 수동 목재 케이블카. 현지인들이 돌새우를 따러 가는 길에 탄다는 이동수단이었다. 

하지만 이날 따라 파도는 거셌다. 40분간 망설인 끝에 이광수가 먼저 나섰는데 건너가는 내내 온몸으로 파도를 맞았다. 전소민 역시 용기를 냈지만 파도는 엄청났다. 
반대편 바위에서 만난 두 사람. 전소민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이광수에게 현지 과일을 선물했다. 이광수를 주려고 품에 꼭 안고 왔던 것. 극한 상황 속 둘의 우정은 빛났다. 
간신히 돌새우를 획득한 이광수와 전소민이다. 둘은 생필품 대신 돌새우를 택했고 푸짐한 한 상을 받았다. 이광수는 새우를 못 까는 전소민을 위해 일일이 살을 발라 먹여줬다. 
갈등(?)도 있었다. 이광수는 새우를 빌미로 전소민의 라면을 한 입 달라고 했다. 전소민은 결국 라면을 다 빼앗겼지만 쉬지 않고 새우와 게를 까주는 이광수에게 '심쿵'했다. 
우여곡절 끝에 인도네이사 벌칙 투어를 다 마친 이광수와 전소민은 마지막 날 촬영 대신 자유여행을 즐겼다. 종일 같이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함께 추억을 쌓았다. 
영상을 보던 다른 멤버들은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포착했다. 옷도 마치 신혼부부 커플룩처럼 입은데다 극한 상황에서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이들을 매의 눈으로 바라본 것. 
시청자들 역시 헷갈렸다. 친남매와 연인 사이 묘한 위치에 있는 둘이기에. 광돌 남매 혹은 꽝손x돌손 커플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런닝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