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D-DAY③] '마소'·'아이해' 접수한 정소민, 3연타 '로코퀸' 굳힐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09 14: 29

배우 정소민이 '마음의 소리'와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3연속 히트를 노린다. 코믹, 가족극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가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 '로코퀸' 자리를 탄탄하게 굳힐 수 있을까.
9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는 집 있는 달팽이가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집에 살면서 펼치는 수지 타산 로맨스를 그린다.
특히 '수지 타산 로맨스'라는 생소한 주제가 두 사람의 로맨스를 한층 리얼하게 만들어줄 전망. 이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경험한 바 있는 이민기와 정소민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얼마나 현실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으로 소화할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정소민의 경우, 올해 초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한 KBS2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이어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한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까지, 연이은 '열일' 행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강조된 로맨틱 연기가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는 평이다. 
이에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보여줄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소민 또한 이를 의식한 듯,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펑범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를 만나게 됐다. 열심히 해서 매력적인 지호를 만들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KBS2 '직장의 신', tvN '호구의 사랑' 등을 통해 재기 발랄한 전개와 위트 있는 대사를 인정받은 윤난중 작가와 tvN '식샤를 합시다', tvN '싸우자 귀신아' 등 독특한 소재로 연이어 성공을 이뤄낸 박준화 PD가 의기투합해 정소민의 '로코퀸' 굳히기를 도와줄 전망이다.
데뷔작 SBS '나쁜남자'를 시작으로 MBC '장난스런 KISS', MBC '스탠바이',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KBS2 '빅맨', JTBC '디데이', '마음의 소리', '아버지가 이상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던 정소민. 매번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현실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스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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