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결승타+MVP' 권희동 "악착같이 타석에 임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8 19: 07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결승타 포함해 2타점 맹타로 준플레이오프의 서전을 장식했다.
권희동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1회초 팀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권희동의 활약과 동시에 팀은 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활약으로 권희동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권희동은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다. 

권희동은 1-0으로 앞서던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2-2 동점으로 이어진 연장 11회초 무사 3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권희동의 방망이로 NC는 물꼬를 텄고 결국 모창민의 만루포까지 터져 완승을 만들었다. 다음은 권희동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악착같이 타석에 임하며 '어떻게든 점수 내겠다'라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 있었다.
- 4번 타자로 나섰던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 4번 경험이 도움이 됐고, 그 경험으로 활약할 수 있던 것 같다.
- 득녀했다고 들었는데, 가족들에게도 보람될 것 같다?
▲와이프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도 야구장에서 힘들다고 얘기를 했다. 이제는 와이프에게 더 잘해주려고 한다.
- 올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새로한 부분은?
▲ 새로운 것은 없고, 선배님들께서 이번 가을야구는 즐기자고 말씀하셨고, 우리는 밑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자고 꾸준히 얘기하고 있다.
- 4회 끝나고 미팅을 했는데 어떤 내용을 공유했는지?
▲린드블럼 공이 좋아서 좋은 공은 어쩔 수 없으니까, 어떻게든 커트하고 가자고 한 점씩 내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4회 적시타 상황에서 바깥쪽 공을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었는데?
▲포스트시즌은 1점차 승부이기 때문에 상대 배터리도 몸쪽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 같아서, 바깥쪽 생각했던 것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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