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유재석이라 가능했던 '런닝맨' 생방송 벌칙(ft.조마조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8 18: 42

역시 '유느님'이다. 긴박한 생방송에서도 유재석의 품격은 빛났다. 
8일 전파를 탄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x전소민의 불나방 벌칙 투어가 끝났다. 다른 멤버들은 라운드마다 진실게임을 진행했고 틀릴 때마다 벌칙 배지를 받았다. 
그 결과 양세찬이 꼴찌를 했다. 그는 지목한 1인과 함께 생방송 시간에 맞춰 휴게소에 나가 시민들과 벌칙 게임을 진행하기로. 양세찬의 선택은 유재석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8일 오후 6시 13분, 이천 덕평휴게소에서 생중계를 진행했다. 주어진 시간은 약 15분. 유재석과 양세찬은 만담 콤비로 변신,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생방송이라 조마조마했지만 둘의 MC 호흡은 유쾌했다. 통아저씨 게임, 물총 복불복에서 유재석 팀이 졌고 한 여성 출연자는 욱하는 마음에 비속어까지 내뱉었다. 
유재석은 불안해했지만 끝까지 유쾌하게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런닝맨' 대표 '똥손'답게 최종 물폭탄 벌칙까지 받으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제작진은 카메라 뒤에서 빠른 진행을 요구했지만 유재석은 센스 있게 출연진 인터뷰까지 더했다. 막판에 너무 몰아쳐서 1분이 남자 템포를 늦추며 웃음까지 선사하기도.
"이럴 거면 생방송을 왜 하나"고 제작진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유재석x양세찬 콤비의 생방송 벌칙은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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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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