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결승골' 전북, 제주 1-0 꺾고 선두 질주.... 최강희 200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8 16: 52

김진수가 천금 결승골을 뽑아낸 전북이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8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후반 막판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19승 8무 6패 승점 65점으로 2위 제주(승점 59점)과 격차를 벌리며 스플릿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또 전북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통산 3번째로 개인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전북은 스리백 수비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다만 공격진이 바뀌었다. 로페즈와 이동국이 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이승기가 힘을 보탰다. 또 박원재-이재성-신형민-최철순이 중원에 나섰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재성-최보경-임종은이 출전했다. 그리고 골키퍼는 황병근이 나섰다.
제주를 상대로 전북은 승점차를 유지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이동국과 로페즈 그리고 이승기는 장점을 살려 제주 수비를 괴롭혔다.
제주도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북과 맞섰다. 하지만 전방 공격진이 전북 수비에 막혀 부담이 컸다. 반전 기회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 것.
전북의 장점은 분명하게 나타났다. 강한 압박으로 경기는 유리하게 이어졌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골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문상윤 대신 류승우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전방서 제 몫을 해낸 이동국을 빼고 에두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서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23분 이은범을 빼고 진성욱을 출전 시켰다.
전북도 후반 32분 박원재와 이승기를 빼고 김진수와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리를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수 교체를 통해 골에 대한 의지를 선보인 전북은 로페즈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를 시도하며 제주 수비를 괴롭혔다. 또 에두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김신욱은 포스트 플레이를 바탕으로 제주 수비와 경합을 펼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43분 김진수가 날카로운 슈팅을 아크 정면에서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김진수는 재차 이어진 공격서 다시 슈팅으로 득점포를 기록,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진 가운데 전북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제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짜릿한 승리를 맛보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강희 감독에게 주어진 200승의 행운도 함께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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