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전소미·김소혜·최유정, 추측이 낳은 논란 안타까운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8 15: 53

추억을 남기고자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물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사진이기는 하지만, 결국엔 추측이었다. 팬들과 공유하고픈 마음이 컸지만, 결국 씁쓸함만을 남겼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 김소혜, 최유정이 때 아닌 음주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까지 내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전소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유정, 김소혜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린 것이다. 
사진 속 세 사람은 최유정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각자 머리띠를 쓰고 깜찍한 포즈를 취했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세 사람은 활동 기간이 끝난 후에도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세 사람의 활기찬 모습에 팬들도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여러 장의 사진 중 술병이 찍힌 사진이 문제가 됐다. 전소미 뒤에 있는 테이블에 술병이 놓여 있었던 것. 이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이 세 사람이 술을 마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세 사람이 미성년자이기 때문. 
결국 논란이 커지자 전소미는 사진을 삭제했고, 최유정 측은 OSEN에 "어른들이 마신 것이로, 세 사람이 술을 마셨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술병이 놓여 있는 사진일 뿐, 세 사람이 술을 마셨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모든 건 추측이었다.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반가웠을 팬들은 씁쓸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는 전소미, 김소혜, 최유정도 마찬가지. 특히나 팬들과 공유를 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올렸던 전소미는 예상치 못했던 반응과 논란에 꽤나 많이 놀랐을 터. 
음주 유무를 떠나서, 세 사람은 또 한번 많은 이들이 주목을 하는 연예인이기에 사진 한 장을 올리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을테다. "사실무근"이라는 해명과 함께 해프닝으로 결론이 났지만, 네티즌들도 사실 확인이 안된 추측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때다.  /parkjy@osen.co.kr
[사진] 전소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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