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 편하게 던지도록 시즌 때보다 더 집중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문규현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5년 만에 치르는 가을야구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가 5년 만에 치르는 가을야구다. 그리고 문규현 역시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오랜만에 경험하는 포스트시즌의 느낌이 새로울 수밖에 없다.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문규현은 “5년 만이라서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는 기분을 전했다.
최근 4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NC와 비교해서 롯데는 가을야구 경험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 그러나 이런 경험의 단절도 팀 분위기로 극복하고 있다. 그는 “보시다시피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주장인 (이)대호 형이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고, 정규 시즌때와 마찬가지로 즐기자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규현은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 2루수 앤디 번즈와 함께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추며 내야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문규현 역시 이런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번즈가 수비를 잘하기 때문에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면서 “정규시즌 때보다 더 집중하고 큰 실수가 나오지 않게끔 해야 한다. 투수들이 편안하게 던지게끔 집중할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