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김경문 "2차전까지만 생각…창모-재학 불펜"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8 12: 29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단기전. 김경문 NC 감독은 '2차전까지만 생각'하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NC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5일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끝내고 온 만큼 부담은 적다.
NC는 1차전 선발로 에릭 해커를 내세운다. 해커는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 3.75로 괜찮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일단 5이닝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투구 내용이나 타자 등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 기본적으로 선발 5이닝, 불펜 4이닝의 제 역할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임창민과 원종현의 모습이 좋았다. 김진성만 제 구위를 찾으면 걱정없다"라고 밝혔다.

2차전 선발투수로는 장현식을 내세운다"라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제프 맨쉽의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판단.
관심은 3~4차전 선발로도 쏠렸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무래도 4선발까지 돌려야 한다. 하지만 2차전까지만 생각하고 있다. 구창모는 중요한 장면에 과감하게 기용할 것이다. 이재학도 지금은 보직이 없다. 중간에 등판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31경기(25경기 선발)에 등판해 7승10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줄곧 선발로 나섰으나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며 불펜으로 돌아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전망. 이제 만 20세의 신예지만 김 감독은 승부처에서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다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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