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6%의 확률. 조원우 롯데 감독 역시 1차전 승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규시즌 3위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까지 26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다.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건 22번. 확률로 따지면 84.6%에 달한다.
조원우 감독이라고 이를 모를 리 없었다. 조 감독은 "기사로 이를 접했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으면 시리즈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감독은 "결국 1차전을 잡아내는 지 여부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NC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조원우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봤는데 역시 타선이 강하다.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7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는 박민우를 경계대상 영순위로 꼽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발도 빠르고 컨택, 작전 수행능력 좋다. 테이블 세터로 나설 가능성 높다. NC 중심타선의 장타력을 생각하면 박민우 봉쇄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마운드 운영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조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이렇게 운영하겠다'보다는 상황에 맞게 결정하겠다. 일단 김원중은 대기조에 들어간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언급했다. /ing@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