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남한산성' 이병헌X박해일X고수, 삼전도비 방문 "현재·미래 고민하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장진리 기자] '남한산성' 이병헌, 박해일, 고수와 황동혁 감독이 삼전도비를 찾았다. 

3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의 주역 이병헌, 박해일, 고수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삼전도비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추석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남한산성'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삼전도비를 방문했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 청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고 자신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조선에 강요해 세운 비석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재다.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다. 

앞서 삼전도비를 둘러보고 있던 많은 시민들은 감독과 배우들의 깜짝 방문에 반색하며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삼전도비가 궁금해서 이 곳을 찾았는데 배우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관람 소감을 배우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한때 땅속에 묻혀졌던 이 비석을 다시 세운 까닭은 결코 망각 속에 묻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쓰러졌던 그 자리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삼전도비를 찾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실제 삼전도비는 1895년에 매몰되었다가 1913년 다시 세워졌고, 1956년 다시 땅 속에 묻혔다가 1963년에 다시 세워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63년 사적 제 101호로 지정됐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남한산성'은 역대 추석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