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는 역시 위기에 강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에게 6-3 역전승을 거뒀다. 1승1패를 이룬 두 팀은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장기전에 돌입했다.
워싱턴은 6회까지 컵스 선발 존 레스터의 구위에 눌려 1-3으로 끌려다녔다. 5회말 2사 만루의 기회에서 트레아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빅이닝은 8회였다. 8회말 대타 아담 린드가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노장의 활약에 고무된 워싱턴 동료들도 분발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극적인 상황에서 동점 투런홈런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렌든의 볼넷과 머피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 때 짐머맨이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리면서 단숨에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만 5득점을 뽑아낸 워싱턴의 극적인 뒤집기였다.
침묵했던 워싱턴 타선은 하퍼와 짐머맨의 홈런 두 방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제 승패에 균형을 이룬 워싱턴은 3차전 맥스 슈어저가 등판한다. 워싱턴이 시리즈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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