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까운 죽음"..23세 이의수, 너무 일찍 요절한 ★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0.08 11: 01

모델 이의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23세. 아직 꽃다운 나이인만큼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스타들 중에는 일찍 요절해 그때 그모습 그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에 누구보다 찬란한 삶을 누렸지만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살펴봤다.
▲고(故) 김광석
'영원한 가객'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32세 나이로 요절했다. 그가 떠난지 20여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서른 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등병의 편지',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등의 명곡들은 아직도 대중의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주장하는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이 개봉해 눈길을 끌었다.

▲고 유재하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26세로 사망했다. 당시 유재하는 데뷔 앨범을 낸 지 1달여 밖에 안 된 상황이었다. 그가 죽은 후 음악 자체의 완성도 덕분에 타이틀곡 '지난날'과 수록곡 '사랑하기 때문에'가 꾸준히 사랑을 받게 됐으며, 아직도 '한국형 발라드의 원조가수'라고 불리며 많은 선·후배 가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고 김성재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로 많은 팬을 보유한 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3세의 나이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듀스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지만 첫 생방송 공연 다음 날 사망한 채로 발견된 것. 특히 그의 시신에서 동물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돼 여자친구가 구속되는 등 오랜 법적 다툼이 일기도 했는데, 사인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고 이은주
남다른 연기력을 지녔던 배우 이은주는 유작 '주홍글씨' 출연 이후인 지난 2005년 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나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죽음은 '주홍글씨'와도 관련이 있었다고. 이 영화에서 이은주는 자동차 트렁크에 갇혀 피범벅이 된 상태로 죽음을 맞는데, 생전에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연기한 뒤 우울한 느낌을 벗기 힘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정다빈
배우 정다빈은 지난 2007년 2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부검을 통해 자살이라고 판단했고 유가족과 소속사는 정다빈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항변했다. 무엇보다 정다빈은 사망 4년 만인 지난 2011년 5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영혼결혼식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한편 8일 이의수 소속사 에스팀 측은 "지난 6일 에스팀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이의수 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의수의 사망 소식은 친형이 SNS에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스타들 SNS 및 작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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