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어찌됐든, 6년차 아이돌 그룹 중 가장 신선한 '뉴 페이스'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뉴이스트W가 '라이징 스타'로서 맞는 첫 전성기는 과연 어떨까.
뉴이스트W는 10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W, HERE'(더블유, 히어)를 발표한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인생역전'을 이뤄낸 뒤 내놓는 첫 신보다. 타이틀곡 'WHERE YOU AT'(웨얼 유 앳)은 기존 뉴이스트의 몽환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색을 잇는 노래다.
아이돌 그룹 판도는 기실 새로운 얼굴의 탄생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더 새롭고 더 신선한 페이스의 등장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뉴이스트W는 6년차 동년배 그룹들 중 어쩌면 가장 '뉴 페이스'들이다. 그들이 대중에게 제대로 조명받은 건 갓 반 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약 5년간의 무명생활을 겪었던 뉴이스트는 그동안 고정 예능도 없었고, 음악차트, 음악방송 차트 1위에도 한 번 오른 적 없었다. 알음알음 '명곡 제조기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200위권을 넘어선 음원 순위엔 큰 변동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프듀2' 이후 내놓은 디지털싱글 '있다면'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고, 김종현은 각종 고정 예능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성을 발후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화장품 CF도 촬영하며 완연한 '대세' 자리를 누리고 있다. 전성기에 막 오른 '뉴 페이스'로서 첫 음반을 내놓는 셈이다.
뉴이스트W의 첫 전성기와 동시에 내놓는 신보 '더블유, 히어'는 그래서 팬덤 뿐만 아니라 업계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기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완전한 수치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원차트 및 음반차트, 유튜브 조회수 등 다방면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연한 새 시작을 알린 뉴이스트W, 과연 이들이 인생 첫번째 전성기를 통해 20대 초반 가수로서 충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10일 음원 발표./jeewonjeong@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