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실점' 한국, 러시아에 0-1 리드 허용(전반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7 23: 48

한국이 러시아와 전반전을 1골 뒤진 채 마감했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서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서 0-1로 끌려다닌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최전방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필두로 좌우 측면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디종)이 지원 사격하는 3-4-3 전술을 내세웠다.

중원은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나섰고, 권경원(톈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 김주영(허베이 화샤)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한국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른 권경원의 헤더가 수비에 막혔다. 4분 뒤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18분엔 결정적인 찬스도 잡았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권창훈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한국은 전반 25분 가슴을 쓸어내렸다. 권경원의 패스가 김주영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떨어져 코코린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가까스로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의 위기는 계속 됐다. 28분 장현수가 코코린을 놓쳐 슈팅을 내줬고, 1분 뒤엔 권경원이 위험천만한 백패스 미스를 범해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리는 권창훈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한국은 전반 38분 구자철이 아크 서클 근처서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권창훈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종료 1분 전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서 스몰로프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김영권이 뒤늦게 몸을 던졌지만 클리어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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