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는형님♥아는누님, 추석을 뒤집어놓으셨다(ft.씨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8 06: 49

러브라인, 즉석 콜라보, 배꼽 잡는 콩트. 뭘 좋아할지 몰라 '아는 형님'이 다 준비했다. 이게 바로 추석 특집 클라스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지난주에 이어 '아는 누님' 특집 2부로 꾸려졌다. 명절 때마다 '아는 형님'을 방문하는 박미선, 홍진영, 조혜련에 한선화, 이태임, 장도연이 새롭게 입부했다. 
이들의 호흡은 두 말 하면 잔소리였다. 이수근과 조혜련은 물오른 코믹 '케미'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접수했고 한선화는 이상민이 결혼했다가 이혼한 걸 몰라 의도치 않게 '팀킬'을 했다. 민경훈, 김희철, 박미선, 이태임은 짝을 바꿔가며 커플을 이뤘다. 

장도연과 서장훈은 실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박나래, 차오루에 이어 장도연을 새 신부를 맞이하자 4혼이냐며 수줍어했고 장도연은 그의 '우리 애기' 애칭에 '심쿵'한 표정을 지었다. 
홍진영은 김영철에게 준 '따르릉'에 이어 강호동에게 신곡을 선물했다. 제목은 '복을 발로 차버렸어'. 흥겨운 EDM 트로트곡에 강호동은 무아지경으로 춤을 췄고 홍진영에게 곡을 받겠다고 외치며 뜻밖의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제1회 여자 씨름대회도 열렸다. 먼저 이태임 대 장도연. 이태임은 다크호스답게 키 큰 장도연을 가볍게 꺾었다. 홍진영은 한선화에게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역으로 당했다. 박미선 대 조혜련은 이변 없이 조혜련의 승리로 끝났다. 
이태임이 한선화 마저 누르고 결승전에서 조혜련과 맞붙었다. 이태임의 기술과 조혜련의 힘이 팽팽한 접전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혜련의 노련미를 이길 순 없었다. 조혜련은 제1대 여자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그동안 명절 때마다 아는 누님들은 '아는 형님'을 방문해 뒤집어놓았다. 올 추석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내년 설 특집 때 제2회 여자 씨름대회까지 예고하며 유쾌하게 안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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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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