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연민정"..'언니는' 이유리, 다솜 속이고 김수미 빼돌렸다..반격[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7 22: 38

'언니는 살아있다'가 종영을 앞두고 그간 비밀로 부쳤던 진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구필모(손창민 분)는 설기찬(이지훈 분)과 말싸움을 하다가 옆에 있던 도자기를 던졌다. 
이 때 구세준(조윤우 분)가 나타나 도자기를 대신 맞고는 "설기찬이 세후다"라고 진실을 밝혔다. 세준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준은 알리지도 않았는데도 병원을 달려온 계화(양정아 분)에게 "여기서 나가라, 아줌마"라며 분노했다. 

필모는 기찬이 공룡그룹을 망하게 하려 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해 "넌 내 아들 아니다. 세후는 23년 전 죽었다"라며 진실을 부정했다. 들레(장서희 분)가 나섰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런 가운데 들레는 세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는 그가 필모의 진짜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계화가 오비서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 이에 들레는 오비서를 만나 모든 진실을 밝힌 뒤 계화의 악행을 막을 방법을 찾았다. 
필모는 공룡그룹을 어떻게든 살리려 세경(손여은 분)에게 직접 검찰로 가 단독 범행을 밝히라고 했다. 세경은 일주일만이라도 시간을 달라며 무릎을 꿇었지만 돌아오는 건 필모의 막말 뿐이었다. 들레는 자식을 아낄 줄 모르는 필모에게 "결혼할 수 없다"며 이별을 선언했다. 
상처 받은 세경은 은향(오윤아 분)의 집을 찾아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은향과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뒤늦게 우정을 확인했으며, 들레를 엄마라 오해해 엄마로서의 아픈 마음을 고백했다. 세경을 데리러 은향의 집으로 달려온 필모에게 들레는 "세경이 유방암 말기다"라고 밝혔다. 
세경의 상태를 알게 된 필모는 과거 자신이 했던 막말들을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필모와 세경의 관계는 호전되지 않았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세경은 달희의 협박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하지만 달희는 그 순간 세경이 아프다는 것을 눈치챘고 또 다시 계략을 꾸몄다. 
달희는 필모를 찾아가 세경을 빌미로 협박을 했다. 필모는 세경을 위해 달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시 달희가 본부장이 되자 세준은 기찬과 함께 힘을 합쳐 공룡그룹을 날려버리기로 결심했다. 
달희는 사군자가 탄 듯한 구급차를 뒤쫓았다. 그러던 중 사고가 났고, 뒤에서 오던 차의 주인인 연민정(이유리 분)이 등장해 달희를 제압했다. 연민정은 "니가 이 구역의 미친년이냐"며 달희의 악행을 줄줄이 나열했다. 그리고 누구냐고 묻는 달희에게 "나 모르겠냐. 나 연민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연민정은 달희가 한 눈을 판 사이 사군자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유유히 사라져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 필모는 세경을 위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나섰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세경은 필모를 막아섰다. 그리고 기찬과 세준은 사군자가 살아있다고 말하며 달희의 악행을 폭로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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