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독야청청 SKT 3승 선착, 벼랑 끝에 몰린 EDG(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07 21: 59

하루 전 1만 골드의 열세를 딛고 일어선 SKT가 3연승을 내달리면서 3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단 1승도 없었던 유럽은 미스핏츠와 G2가 첫 승전보를 울리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반면 LPL 1번 시드 EDG의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다.
7일 오후 (이하 한국 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 벌어진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서 TSM, 미스핏츠, G2, RNG, SKT, C9이 승리를 챙겼다.
SKT가 가장 먼지 3승을 찍으면서 치고 올라가는 가운데 2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EDG는 C9에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라운드를 모두 패한 EDG는 2라운드서 모두 승리를 해야 8강 진출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일차까지 1승도 챙기지 못했던 유럽 지역 미스핏츠와 G2는 첫 승리를 올리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차 첫 승전보는 TSM이 울렸다. TSM은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WE의 행보에 제동을 걸면서 2연승을 신고했다. '비역슨' 소렌 비어그는 결정적인 솔로킬로 승부의 균형을 뒤집으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플래시울브즈와 미스핏츠의 경기는 플래시울브즈의 우세 예상을 뒤엎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미스핏츠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미스핏츠는 느리지만 단단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플래시울브즈를 2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미스핏츠가 유럽 지역에 첫 승리를 선사한 이후 그 바통을 G2가 이어받았다. G2는 라인전 단계부터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이면서 페네르바체를 32분만에 8-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네 번째 경기는 RNG가 대어 사냥에 성공하면서 3일차 두 번째 파란의 주역이 됐다. 'mlxg'의 공격적인 정글 침투부터 시작해 RNG는 시종일관 강력한 압박을 펼치면서 삼성을 11-0 으로 대파했다. 경기 시간은 불과 27분. 균형이 무너진 삼성은 연달아 한 타에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섯번째 경기에 나선 SKT는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 아래 ahq의 예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ahq의 압박에 스플릿 운영으로 맞선 SKT는 한 타에서도 기막힌 어그로 핑퐁을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장로드래곤을 멋지게 가로채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중국의 희망 EDG는 C9에 당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젠슨' 신드라에 휘둘린 EDG는 C9의 공세에 무너지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