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와 창의 대결서 승리한 쪽은 창이었다. 삼성을 따돌린 RNG는 2연승을 내달리면서 C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삼성은 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 벌어진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 RNG와 경기서 시종일관 끌려다니면서 첫 패배를 당했다. RNG는 C조서 첫 2승 팀이 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초반은 RNG의 분위기였다. 갈리오 자르반4세 신드라 트리스타나 잔나로 조합을 구성한 RNG는 'mlxg' 리우 시유의 자르반4세가 삼성 정글로 침투하면서 압박에 들어갔다. '앰비션' 강찬용이 대치했지만 리우 시유의 압박에 레드 버프를 내주면서 시작부터 끌려갔다.
RNG의 공세는 탑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대 1다이브를 통해 '큐베'를 잡아내고 퍼스트블러드를 만든 RNG는 포탑까지 깨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따.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도 공격적인 운용으로 RNG가 독차지했다. 상대의 압박을 대비하고자 로밍을 다니던 코어장전도 단숨에 지워지면서 삼성은 점점 궁지에 몰렸다.
결정적인 패배는 24분 한 타를 대패한 순간. 4데스를 허용한 삼성은 0-7로 끌려가면서 수세에 몰렸다. 승기를 잡은 RNG는 한 타에서도 또 한 번 대승을 거두면서 4킬을 추가, 11-0으로 앞서면서 바론 버프까지 손쉽게 챙겼다.
RNG는 그대로 삼성의 넥서스로 달려들면서 27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