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서은광, 눈물 속 추석특집 우승…안방마님 알리 눌렀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07 19: 44

'불후의명곡'이 스타의 가족과 꾸미는 한가위 특집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 결과 비투비 서은광이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임하룡 임영식 부자, 정승호 정원영 부자, 황순옥 서은광 모자, 민우혁 이세미 부부, 알리 조용준 남매,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출연한 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주자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였다. 이세미는 "LPG 멤버로 활동하다가 노래는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민우혁이 내 인생 터닝포인트가 돼서 쇼호스트가 된 지 5년차가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을 신나게 편곡해 한가위 특집에 맞는 무대를 꾸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두번째 순서로 뽑힌 팀은 정승호 정원영 부자였다. 이들은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홍시'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그 결과 정승호 정원영 부자가 388표를 얻어 민우혁 부부를 꺾고 1승을 거뒀다. 
다음 타자는 예비 부부 홍윤화 김민기 커플. 두 사람은 8년간의 연애가 담긴 프러포즈송 '허니'와 '다행이다'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상큼하고 귀여운 무대에 관객 반응도 뜨거웠지만, 정승호 정원영 부자의 388표를 넘진 못했다. 
임하룡 임영식 부자가 그 뒤를 이었다. 김건모 '서울의 달'을 편곡해 부른 이들은 남다른 부자간의 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영식은 뮤지컬을 해도 무방할 정도의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 결과 임하룡 임영식 부자가 392표로 정승호 정원영 부자의 3연승을 저지했다. 
다섯번째 순서는 알리 조용준 남매였다. 알리 동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종신의 '지친 하루'를 선곡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무대를 꾸며 감동을 안겼다. 이에 알리 조용준 남매가 409표를 받아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은 황순옥 서은광 모자의 차례였다. 이들은 해바라기 '사랑으로'를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린이 합창단까지 가세해 꾸민 아름다운 무대에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 결과 서은광이 420표 넘는 득표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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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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