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성' 헤인즈-김선형 콤비, 폭발력 여전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07 17: 14

애런 헤인즈-김선형 원투펀치는 건재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연습경기서 LG를 82-79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SK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2년 만에 SK로 돌아온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졌다. 테리코 화이트는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 주장으로 성장한 김선형과 2년차가 된 최준용, 헤인즈가 SK 공격을 주도했다.

헤인즈는 전반전에만 18점을 쏟아내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중거리 점프슛은 9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며 78%를 기록했다. 한국심판의 성향을 꿰고 있는 헤인즈는 영리했다. 그는 골밑슛을 넣으면서 추가파울까지 얻어냈다. 헤인즈의 활약으로 SK가 전반전을 49-39로 앞섰다.
SK는 변기훈과 최부경이 군에서 돌아왔다. 김선형과 헤인즈까지 다시 만나 2013년 정규리그를 제패했던 멤버들이 대부분 재현됐다. 박상오가 최준용으로 바뀌었지만 팀 컬러는 유지된 셈이었다. 헤인즈는 영리하게 점프슛을 쏴서 포쉬 파웰을 외곽으로 이끌어냈다. 그 틈을 김선형이 잘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SK는 4쿼터 69-68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 때 헤인즈는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해결사가 없어 고생했던 SK가 고민거리를 덜어내는 모습이었다.
이날 헤인즈는 32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최준용(16점), 변기훈(12점), 김선형(9점) 등이 뒤를 받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