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축구협회 공식 자리 제안 거절... 프랑스서 이미 만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7 16: 08

거스 히딩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만났다. 공식적인 제의를 거절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이용수 부회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전날 프랑스 칸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기술자문 등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정중히 부탁했다"라며 "하지만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다른 일을 맡기로 해서 한국 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의 정중한 거절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더이상 공식적인 자리를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히딩크 감독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축구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따라서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에 방문하지 않고 프랑스에서의 만남으로 모든 논란을 종식시켰다.
그동안 많은 논란이 이어졌던 히딩크 감독 역할론도 사실상 마무리 됐다. 거스히딩크재단이 히딩크 감독이 한국 감독을 맡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각된 이번 역할론서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음지에서 도왔던 것처럼 축구협회 공식 직함을 갖지 않고 임할 예정이다.
거스히딩크재단은 히딩크 감독의 역할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진실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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