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선발과 임기응변’ 양 팀 사령탑이 전한 투수 운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7 14: 43

생각은 비슷했다. 경기의 선발 투수, 그리고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이 준플레이오프 투수 운영의 큰 틀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준플레이오프 투수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양 팀 모두 일단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조원우 감독은 “투수 운영에서 선발 투수의 몫은 크다. 선발 투수들이 정상적으로 5이닝 이상씩을 던져준다면 가장 좋다. 일단 정규시즌처럼 운영할 생각이다”는 틀을 먼저 전했다. 이어 “변수가 생기면 필승조들을 앞에 쓸 수 있다. 상황에 맞춰서 투수 운영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한 후반기 대약전의 중심이었던 필승조들의 활약이 중요성을 덧붙였다. 조 감독은 “”면서도 “후반기 들어서 손승락을 필두로 불펜들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불펜까지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불펜전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선발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감독은 “나도 조원우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선발들이 기본적으로 5이닝을 던져준다면 불펜도 힘이 생길 것이다”고 조 감독과 같은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일단 벤치의 빠른 개입 역시 고려했다. 그는 “단기전은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 투수와 1회 내용을 보면서 그것은 현장에서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다”며 “투수들은 딱히 약속을 드릴 수 없는 것이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냐에 따라 예측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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