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롯데-NC, 30인 엔트리 확정…투수, 롯데 13명-NC 12명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7 16: 39

사상 첫 포스트시즌 '부마 더비'에 나설 롯데와 NC 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롯데와 NC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BO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에 나설 30명의 선수 엔트리를 공개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종전 28명 등록-28명 출장에서 올해부터 30명 등록-28명 출장으로 바뀌었다.
양 팀의 가장 큰 차이는 투수 엔트리다. 롯데는 투수 13명, 야수 17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반면,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마찬가지로 투수 12명, 야수 18명 체제를 유지했다. 투수 한 명의 차이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시리즈가 장기화된다면 롯데 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정규시즌 최종전과 비교하면 롯데의 변화가 드러난다. 정규시즌 최종전은 확장 엔트리 체제로 32명이 운영됐다. 이때와 비교, 투수 진명호와 내야수 김상호가 빠졌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비교, 한 가지 변화를 가했다. 선발등판이 유력한 장현식이 엔트리에 합류하며 계투 민태호가 제외됐다.
한편, 양 팀은 7일 사직야구장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 NC는 에릭 해커를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단기전 투수 운용에서는 선발투수가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그러나 손승락을 위시한 불펜진도 감이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NC 감독도 "사실 해커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투수로 고민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제프 맨쉽을 내보냈고 성공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 롯데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30인
투수(13명) :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손승락, 송승준, 박세웅, 김원중, 이명우, 조정훈, 박진형, 배장호, 김유영, 장시환, 박시영
포수(3명) : 강민호, 김사훈, 나종덕
내야수(8명) : 앤디 번즈, 이대호, 황진수, 최준석, 정훈, 문규현, 김동한, 신본기
외야수(6명) : 이우민, 나경민, 김문호, 박헌도, 손아섭, 전준우
■ NC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30인
투수(12명) : 에릭 해커, 제프 맨쉽, 장현식, 임정호, 이민호, 정수민, 임창민, 원종현, 이재학, 김진성, 구창모, 최금강
포수(3명) : 김태군, 박광열, 신진호
내야수(9명) :  재비어 스크럭스, 박민우,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손시헌, 박석민, 이호준, 노진혁
외야수(6명) : 김준완, 김성욱, 권희동, 이종욱, 나성범, 이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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