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번엔 동명이인 해프닝"..워너원 끝없는 사생 논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07 14: 59

 보이그룹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이하 YMC)를 둘러싼 논란이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직원이 일명 '사생'(사생활까지 침해하는 과도한 애정을 표출하는 팬을 지칭함)에게 스케줄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 결과적으로는 동명이인 해프닝이라는 것이 사측의 해명이다.
◇팬들의 의혹제기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메시지 캡처본이 올라오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YMC의 공식 팬스태프가 한 사생과 나눴다는 것이 게시자의 주장. 이에 메시지 속 스태프로 지목된 인물에 대한 질타가 가해지기 시작했다.

◇YMC 측 "당사 직원과 관계 없어"
네티즌들의 추적은 특정 인물로 좁혀졌다. 그러나 YMC에서는 "캡처로 알려진 모바일 메신저의 인물과 당사 직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직원 중에 동명이인이며, 공식 팬스태프 명단에는 애초에 해당 이름의 스태프는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동명이인 직원에 대한 질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팬심, 사생도 팬인가
물론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것은 사생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아티스트의 안전의 위협하고 있느냐에서 촉발된 팬들의 우려였다.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 비공개 녹화를 진행하던 당시 해당 건물을 점령했던 팬들로 인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사생 문제는 비단 워너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개인 연락처는 물론 각종 개인 정보들을 알아내 새벽에 전화를 한다거나 심한 경우에는 해킹이나 사칭 문제로 번지기도 한다. 일거수일투족 쫓아다니는 것도 예삿일이다.
사측은 게시물 속 '메신저 주인공이 직원이냐'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그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전히 의혹을 풀지 않는 팬들의 마음은 사생에 대한 반발일 터다. 동명이인의 직원은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상황. 그보다 아티스트의 안전과 사생활을 위협하는 '사생'이라는 문제가 더욱 궁극적으로 해결될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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