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2025년 사망vs결혼”..‘청춘2’ 박은빈, 시즌3 빅피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7 11: 13

‘청춘시대2’의 송선배 박은빈은 2025년에 사망하는 걸까, ‘결혼하면 인생 끝이다’라고 말하는 기혼남녀의 농담처럼 2025년에 결혼하는 걸까.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에필로그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앞서 에필로그에서 벨에포크 하메(하우스메이트)들의 묘비명이 공개됐는데 송지원(박은빈 분)의 묘비명이라고 써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한 하메가 다른 하메들과 달리 2025년에 삶을 마감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지원이라고 추측하며 8년 뒤인 2025년에 죽는 거냐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의 이러한 추측에 힘을 싣는 듯한 내용이 지난 6일 방송에 그려졌다. 이날 에필로그에서 8년 후라고 알리며 한 아이가 등장했고 누구의 아이인지 맞혀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벨에포크 앞 벤치에 앉아있는 아이는 하메 5인방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라 추측이 어려웠다. 그런데 그때 벨에포크에서 나온 검은색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아이의 손을 잡고 걸었고 아이는 “이 곳이 엄마가 살던 곳이냐”고 물었다.
남자의 얼굴이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목소리는 임성민(손승원 분)인 듯했다. 임성민은 송지원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학보사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사귈 듯 말 듯한 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지원이 임성민과 결혼했고 에필로그에 등장한 아이가 두 사람의 딸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그 아이가 한 말은 마치 엄마가 죽고 엄마의 20대 추억이 있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 말한 게 아니냐는 반응.
이에 반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시즌1부터 시즌2까지 송지원의 재치 있는 왈가닥 성격으로 봤을 때 결혼을 ‘인생의 무덤’, ‘인생의 끝’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아이가 생긴 후 결혼한 것 아니냐는 것. 송지원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캐릭터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묘비 속 송지원의 사망연도와 딸. 에필로그대로라면 송지원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아직 공개가 안됐는데 시즌3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 당시 이태곤 감독은 “시즌1에서 시즌2를 확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신 몇 개에는 다음 시즌 위한 포석을 깔기도 했다. 하메들의 결혼도 장례도 그리고 싶다”며 시즌3에 대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과연 에필로그가 시즌3를 위한 것인지 네티즌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청춘시대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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