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디비전시리즈 2차전 레이-3차전 그레인키 출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7 09: 53

와일드카드를 뚫고 디비전시리즈까지 안착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3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로비 레이-잭 그레인키로 LA 다저스에 맞불을 놓는다.
애리조나 토리 로불로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로비 레이와 잭 그레인키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를 펼치며 11-8 진땀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디비전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애리조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운영을 펼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2선발 로비 레이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레인키가 3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그리고 앤드류 챠핀에 이은 3번째 투수로 로비 레이가 등장해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레이는 와일드카드를 따낼 경우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했지만 그 예상을 깼다. 
한꺼번에 원투펀치를 소모하며 벼랑 끝 전술을 쓴 애리조나였다. 디비전시리즈 선발진 운영에 다소 애를 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타이후안 워커를 내세운 가운데 2,3차전에서는 레이와 그레인키가 차례대로 출격한다.
레이는 지난 와일드카드전에서 34개를 던진 뒤 3일 휴식 이후 8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와일드카드전 58개를 던진 그레인키는 레이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체이스 필드 홈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준비한다. /jhrae@osen.co.kr
[사진] 레이(왼쪽)-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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