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병만과 동급"..오종혁, '정글' PD가 밝힌 섭외 1순위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7 10: 07

"김병만과 비슷한 생존력", "존재만으로도 듬직해서 믿고 따를 수 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도, 멤버들도 감탄한 생존 능력이다. 오종혁이 '정글의 법칙'에서 놀라운 생존 능력은 물론이고 멤버들을 듬직하게, 또 자상하게 챙겨주며 '김병만 오른팔'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오종혁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피지'에서 정다래, 재현과 생존을 이어갔다. 제대로 먹지 못한 동생들을 위해 오종혁은 더욱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는 "병만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사냥법을 공개했다. 

오종혁은 쉴 새 없이 게와 고둥을 잡았다. 그렇게 병만족장의 사냥법은 훌륭하게 계승됐다. 이에 대해 오종혁은 "전날 너무 고생을 시켰다. 동생들에게 어제보다 나은 생존을 해주고 싶었다"며 형, 오빠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오종혁은 동생들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 듯 오종혁은 연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오종혁에 정다래는 "엄마"라 부르기도. 
정다래는 "종혁 선배가 다 하더라. 도와달라는 말도 안 한다. 엄마처럼 편안하고 포근하게 대해주셨다.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라고 오종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재현은 "존재만으로도 듬직한 느낌이 있었다. 믿고 따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오종혁은 혹여 동생들이 추울까봐 홀로 일어나 장작을 팬 뒤 밤새 불을 지켰다. 
'정글의 법칙' 피지 편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호 PD는 최근 OSEN에 이런 오종혁에 대해 "현장에서 누가 김병만의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오종혁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며 "현장에서도 김병만과 정말 비슷하다는 얘기를 했다. 한번 꽂히면 끝까지 해내야 하고 책임감이 있다. 현실 생존에서는 오종혁을 가장 믿었다. 모두가 인정했다. 기대만큼 채워준 것 같아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역시 '귀신잡는 해병대', '김병만 오른팔'다웠다. 제작진이 왜 이렇게 오종혁을 칭찬했는지, 또 멤버들이 얼마나 믿고 따랐을지 너무나 잘 알 수 있게 했던 방송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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