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무너진 에이스' 클루버, 2⅔이닝 6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07 07: 25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클루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 2사까지 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 조기 강판당했다.
정규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로 사이영상을 노리는 클루버가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난타 당했다. 1회부터 고전했다. 1회 1사 후 애런 저지를 볼넷을 출루시켰고, 게리 산체스와의 승부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서 91.4마일의 커터를 던졌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투런 홈런을 맞은 후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2루수 호세 라미레스가 그렉 버드의 타구를 실책하면서 계속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코칭스태프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다.
클버는 애런 힉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1회 38개의 공을 던지고 끝낼 수 있었다.
2회 1사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2아웃을 잘 잡아냈다.
3회 다시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카스트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버드에게 우전 안타로 2사 1,2루. 현대 유니콘스 출신 미키 캘러웨이 투수 코치가 한 번 마운드를 방문했다. 
하지만 클루버는 힉스에게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강판됐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실점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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