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新-舊 소방수' 손승락-임창민, 뒷문 걱정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07 06: 05

 단기전 승부에서 불펜, 그 중에서도 든든한 마무리의 존재는 승리 필수조건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맞붙는 롯데와 NC는 그 점에서 든든한 소방수를 보유하고 있다. 손승락(35∙롯데)과 임창민(32∙NC)이 9회 승리를 지킨다.
손승락은 후반기 롯데를 3위까지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올해 61경기에서 1승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62이닝을 던져 WHIP(이닝당 출루허용)은 1.13.
37세이브를 거둔 손승락은 넥센 시절인 2010년, 2013~14년에 이어 올해 개인 통산 4번째로 세이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후반기에 뛰어난 성적으로 롯데 대반전에 앞장 섰다. 29경기에서 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승리 지킴이였다.
손승락 앞에서 박진형, 배장호, 조정훈 등 불펜이 있다. 필승조들이 7~8회 2이닝을 막아 9회 손승락까지 연결하는 것이 롯데의 승리 공식이다. 손승락은 8월 이후로는 1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단 1번만 실패했다. NC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6경기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0(6⅔이닝 2실점).
NC는 최근 3시즌 뒷문을 지켜온 임창민이 있다. 임창민은 올해 66경기에서 4승3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66이닝을 던져 WHIP은 1.26이다.
8월 이후에는 19경기에서 7세이브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한 것이 아쉽지만, 2015년 NC 마무리를 맡아 31세이브로 팀 최다 기록을 세운데 이어 2016년(26세이브)-올해(29세이브)까지 3년 연속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9회 가장 믿을 선수다. 정규시즌 롯데전 성적은 6경기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00(6이닝 4실점)이다.
임창민은 지난 5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2사 1루에서 등판, 1⅓이닝 동안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민의 앞에서는 이민호, 김진성, 원종현, 구창모 등 필승조들이 지원 사격을 한다.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두산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무대로 올라간다. 마무리는 한 번의 실수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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