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종영③] 한예리X박은빈X한승연, 시즌2 성공 이끈 원년멤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08 06: 49

 JTBC ‘청춘시대2’가 ‘청춘시대’의 최고 시청률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아쉬운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함께한 멤버들이 있다.
‘청춘시대2’의 벨에포크가 오늘 문을 닫는다. 멤버 교체와 멤버 하차 등 시끌시끌한 출발 속에서도 4%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 성공의 중심에는 시즌1에 이어 함께해준 한예리, 박은빈, 한승연이 있다. 국내 방송계에서 시즌제 드라마 정착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배우들의 일정. 드라마를 만들 때, 시즌2 제작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시즌2를 위해서 배우들이 다음 일정을 비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히 작가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드라마 분야에서 대본 없이 출연을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시즌1에서 아무리 훌륭한 캐릭터였어도 시즌2에서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배우들은 확실히 대본이 나오고 캐스팅이 진행 중인 다른 작품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시즌제 드라마 정착이 어려운 것은 배우도 작가도 제작진의 잘못도 아닌 한국 드라마 생태계의 문제다. 그래서 ‘청춘시대2’의 성공이 더욱 귀하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시즌1에 출연했던 주연배우인 한예리와 한승연과 박은빈이 ‘청춘시대2’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주면서 시즌2 성공까지 이끈 것. 시스템의 문제를 배우 개인들의 희생으로 해결한 것이다. 
시즌2에서도 윤진명(한예리 분), 송지원(박은빈 분), 정예은(한승연 분)으로 더할나위 없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를 열광하게 했다. 세 사람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줬기에 새롭게 합류한 김민석, 이유진, 지우, 최아라 역시도 마음 놓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기적적인 시즌2 성공에 이어 ‘청춘시대’가 시즌3까지 만들어지면서 시즌제 드라마 정착의 신호탄이 될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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