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 선우용녀, 모든것이 처음이었던 노견과의 첫여행[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06 21: 36

[OSEN-김수형 기자]선우용녀가 16년만에 노견인 아마와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 첫 장거리 여행을 떠난 선우용녀와 반려견 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용녀는 옆집에 사는 친한 친구를 초대했고, 친구는 반려견 두마리와 함께 방문했다. 이때 친구는 반려견들을 위해 배 마사지를 해줬고, 이를 본 선우용녀도 따라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마는  엄마를 지나 이모품으로 갔고, 이에 선우용녀는 서운해했다.

심지어 반 강제로 아마의 배를 벌러덩 눕히며 마사지가 아닌, 거침없이 배를 긁기 시작,  옆집 친구는 "부드럽게 터치좀 해라, 살살 좀 해라"며 달콤살벌한 그녀의 손 터치를 지적했고, 선유용녀는 "난 살살이 안된다"며 민망해했다. 그런 선우용녀의 마음을 알리없는 아마는 부드러운 손길에 이모만 쳐다보며 아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선우용녀는 16년만에 아마와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들뜬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선우용녀가 향한 곳은 바로 절이었다. 편안한 곳에서 쉬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
혹시나 다리가 불편한 아마가 힘들까싶어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챙겼고, 유모차를 끌고 힘겹게 오르막길을 올랐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했지만 절에 도착하자마자 아마는 절 앞에 큰일을 봤고, 신성한 법당에서 큰 흔적을 남긴 아마의 생리현상에 당황하며 급하게 뒷수습에 나섰다.
기도를 마치고 나오자 스님들은 '마음 편히 다 놓고가라"며 '무심'이란 법명까지 지어줘 선우용녀를 기쁘게 했다. 선우용녀는 "함께 인연이 닿는 동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란다"며 자신의 소원까지 함께 연등에 걸면서 아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녀는 "16년을 함께 살면서 아마랑 찍은 사진이 없더라, 늦게라도 남겨놓고 싶었다"며 처음으로 아마와 첫 사진까지 남기며 추억여행에 빠진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으며, 아마의 속도를 맞추며 바닷가를 즐겼고, 아마 역시 다친 다리를 잊은 듯 해변을 뛰어다니는 행복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감동을 선사했다./ssu0818@osen.co.kr
[사진]'대화가 필요한개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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