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X정유미, 엇갈린 모녀의 슬픈 운명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06 14: 12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과 정유미에 초점을 맞춘 2차 티저가 공개됐다.
 
6일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정지우 극본, 정효 연출) 제작진은 2차 티저를 공개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첫 티저에는 도지원, 연정훈, 정유미, 현우 등 주역 배우 네 명의 톡톡 튀는 개성을 소개했던 반면, 이번 2차 티저에는 도지원과 정유미의 강렬하면서도 슬픈 첫 만남에 집중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유미가 맡은 ‘도나’는 누구보다도 열정 넘치는 드라마국 조연출이다. 그녀가 이토록 씩씩하게 자랄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할머니 덕분이다. 지금껏 엄마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란 도나에게 갑작스럽게 유명한 대기업의 사모님인 라라(도지원 분)가 친엄마일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강한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지원은 왕년에 배우였으나 현재는 그룹 회장의 아내로 여왕 같은 삶을 사는 '라라' 역을 맡았다.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다. 스무 살 젊은 시절에 낳았던 딸, 하도나. 늘 마음에 걸리던 딸, 도나가 아프다는 말에 비밀이 탄로날 위험을 무릅쓰고 단숨에 달려와 수혈을 해주는 그녀는 천상 모성애 강한 엄마 그 자체의 모습이다.
 
2차 티저에는 이처럼 서로 오랜 시간 떨어져 살고 있던 모녀가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사연이 담겨있다. 도나 역의 정유미는 “누구세요? 지금껏 숨기고 살아왔으면 다시 들키지 말았어야죠. 전 댁 같은 엄마 없어요. 다신 절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엄마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지원은 가슴속에 묻고 살았던 딸을 눈앞에서 보자 “정말 미안해”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없는 라라의 심정을 온몸으로 열연해 두 모녀의 엇갈린 ‘운명’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로, ‘언니는 살아있다!’ 후속으로 오는 21일 토요일 저녁에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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